중국 스마트폰 벤치마크앱 ‘안투투’(Antutu)에서 아이폰14 프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한 결과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각각 97만8147점, 97만2936점을 기록해 전작 아이폰 13 프로 모델에 비해 약 18.8% 향상됐다. 또, CPU 성능은 약 17%, GPU 성능은 약 28% 향상됐다.
안투투는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몇 년 간 가장 큰 GPU 성능 향상을 보여준 셈이라고 밝혔다.
폰아레나는 최근 아이폰 프로가 120Hz 디스플레이, 새로운 카메라 하드웨어 등 그래픽 중심 업그레이드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GPU 성능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주 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도 A16칩 탑재 아이폰14 프로의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아이폰14 프로는 싱글코어 1879점, 멀티코어 4664점을 기록해 전작 아이폰13프로의 싱글코어 1707점, 멀티코어 4659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일코어 점수만 10% 올라간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9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긱벤치를 통한 아이폰 14 프로의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싱글코어 점수는 1879점, 멀티코어 점수는 5455점을 기록해 이전보다 멀티코어 점수가 더 올라갔다. 폰아레나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인해 이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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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에 탑재된 A16 바이오닉 칩은 대만 TSMC의 4나노급(N4) 공정에서 생산된 칩으로 CPU는 전작인 A15 바이오닉과 동일하게 6개 코어로 구성됐으며, GPU 코어를 5개로 만들었다.
머신러닝 등 AI를 담당하는 뉴럴엔진 코어는 총 16개로, 최대 연산량은 초당 17조 번으로 A15 바이오닉(초당 15조 8천억 번) 대비 약 7.59%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