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물류·인증·상담에 120억 투입

산업부 수출현장지원단 가동

디지털경제입력 :2022/09/14 11:01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수출현장지원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수출기업에 물류비, 해외 인증 획득, 상담 등을 지원한다.

수출현장지원단은 다음 달부터 수출바우처 서비스별 정산 횟수, 허용 기간, 범위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업별 해외 마케팅 활동 실적을 반영해 추가 완화할 수 있다. 지원단은 수출바우처 서비스별 정산 횟수와 범위가 제한돼 해외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봤다.

물류 어려움도 덜어준다. 특수 컨테이너를 예약할 수 있도록 국적 선사와 협의한다. 장기적으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적 선대 확충을 지원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원단은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5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늘리고 수출채권 유동화 보증 상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비와 운전자금을 확보하려면 무역금융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지원단은 이날 오후 대구 성서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광주·경남·천안·인천·서울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찾아 수출기업의 경영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물류비, 해외 인증 획득, 대규모 전시·수출 상담회 등에 하반기 12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