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2에 대한 게임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최대 게임쇼 매년 연말에 게임산업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그 입지를 다져왔다. 게다가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3년만에 오프라인 게임쇼로 수십만 인파가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보다 더 큰 관심이 지스타 2022에 몰리는 이유다.
지스타 2022 대한 게임업계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는 지스타 2022 참가현황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올해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3층에 구성됨에도 일찌감치 참가 신청 접수가 마무리 됐다. 그럼에도 참가 의사를 전하는 게임사의 문의가 이어지며 참가 대기열까지 생긴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도 하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과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인디게임 개발사의 지스타 2022 참가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 중에는 대작 콘솔 액션게임을 준비 중인 기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B2C 전시관 규모가 예년보다 확대됐음에도 참가 의사를 밝히는 게임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의 제약 때문에 모든 게임사를 현장에 수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접수가 마감된 후에 참가의사를 밝힌 게임사에게는 대기번호를 부여하고 있다"라며 "참가 예정이었던 기업이 여러 이유로 참가하지 못 하게 될 경우에 대기번호 순서에 따라 참가가 가능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지스타 202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게임업계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이용자와 소통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반응이다.
한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을 거치며 이용자와 소통 중요성을 체감한 게임사가 많아졌다. 지스타는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현장을 찾는 관람객과 가장 앞선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번 지스타에 게임사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 B2C 200부스, B2B 3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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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300부스 규모로 이번 행사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도 지스타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레드브릭스, 샌드박스네트워크, 이루고월드 등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이용자 사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