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신제품 명칭 공개..."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고효율·저전력 담당 'E코어' 최대 2배 증가...이달 말 정식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2/09/13 01:17    수정: 2022/09/13 08:28

인텔이 이달 말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랩터레이크'(Raptor Lake) 정식 명칭을 공개했다.

마이클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부사장은 12일(미국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PC에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공급된다. 최신예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한 인텔 엔지니어 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인텔이 이달 말 정식 공개할 차세대 프로세서 명칭을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확정했다. (사진=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에 이어 고성능을 담당하는 P(퍼포먼스) 코어, 고효율·저전력을 담당하는 E(에피션트) 코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들어진다.

전세대 최상위 제품인 코어 i9-12900K이 16코어(P8+E8), 24스레드(8×2+8)로 구성된 반면 코어 i9-13900K 프로세서는 24코어(P8+E8), 32스레드(8×2+16)로 구성되어 다중 작업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인베스터 미팅 2022'를 통해 인텔이 공개한 로드맵에 따르면,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7 공정에서 생산되는 마지막 제품이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E코어 탑재 수를 최대 2배 가량 늘려 다중작업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자료=인텔)

또 CPU와 GPU(그래픽칩셋) 등 주요 구성 요소를 한 칩에 통합한 모놀리식(Monolithic) 구조로 생산되는 마지막 코어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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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내년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메테오레이크'(Meteor Lake)부터 서로 다른 공정에서 생산된 CPU 타일과 GPU 타일을 적층형 기술인 포베로스(FOVEROS)를 활용해 3차원 구조로 결합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달 말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정식 공개한 후 오는 10월부터 전세계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판매 시기와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