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헬스케어·모빌리티·메타버스 스타트업 키운다

'2022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서 스타트업 9곳 선발 지원

홈&모바일입력 :2022/09/12 10:00    수정: 2022/09/12 11:06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타트업 포럼 '2022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헬스케어·모빌리티·메타버스 분야 9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해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일환으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1천 30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경합을 펼쳤으며, 헬스케어·모빌리티·메타버스 분야 9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LG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2천만 달러를 투입해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선정된 팀들은 LG전자를 포함해 LG전자의 파트너사와도 교류할 수 있고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또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가 행사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최종 선발된 업체인 'XR헬스(XRHealth)'는 미국 소재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고객이 집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이 회사와 미국의 요양시설 등에서 가상현실 치료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즈(Driivz)'는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 관리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다. LG전자와 협력해 상업용 빌딩에서 전기차 충전소와 스마트 배터리 저장 장치의 통합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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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테슬라 공동 창업자인 마크 타페닝,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픈워터 설립자 메리 루 젭슨 등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석우 LG전자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이번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모든 스타트업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최종 선발된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