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통령 특사' 첫 일정으로 멕시코를 방문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일 오전(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을 만났다.
이 같은 사실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 부회장을 면담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에 지난 6일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부산 엑스포 공식 홍보물을 전달하고, 건설·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지점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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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 등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해왔다. 지난 2020년 1월 설연휴에는 브라질 현지 사업장을, 2019년 2월 설연휴에는 중국을, 그해 9월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리야드 건설 사업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