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볼래] 추석 연휴, 몰아보기 좋은 OTT 콘텐츠 모음

재밌는 OTT 프로그램으로 어느새 연휴 '순삭'

방송/통신입력 :2022/09/09 03:05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올라온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번 연휴 OTT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웨이브에서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티빙에서는 '아임 히어로'가, 넷플릭스와 왓챠에서는 각각 '미나리'와 '애프터 양'이 인기를 끌고 있다.

■ '하우스 오브 드래곤' 화려한 CG에 역대급 스케일의 전투씬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HBO 최고의 흥행작인 '왕좌의 게임' 프리퀄이다.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전 왕가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루고 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중심이 되는 타르가르옌 가문은 왕좌의 게임 인기 캐릭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조상 격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관 속 유일하게 드래곤을 다스릴 수 있는 가문이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화려한 드래곤 CG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녹색파'와 '흑색파'로 나뉘어 벌이는 왕위 계승전 전쟁은 역대급 스케일의 전투씬을 예고한다.

한 에피소드에 200억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첫 회부터 HBO와 HBO맥스에서 1천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추석 연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하우스 오브 드래곤과 왕좌의 게임은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온 가족이 즐기는 임영웅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

온 가족이 모인 자리라면 임영웅 첫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이 제격이다. 발라드·댄스·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가득 채워진 이번 콘서트는 지난 14일 티빙 생중계 당시 실시간 시청점유율 96%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티빙에서 VOD로 공개된 아임 히어로에서는 임영웅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임영웅은 첫 정규앨범 수록곡과 커버곡 무대는 물론, '부캐'로 깜짝 변신해 연기를 펼치기도 한다.

화려한 연출과 함께 그날의 열기가 담긴 실황 VOD는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안방 1열에 고스란히 전한다.

■ 가족의 정착기 그려낸 전 세계 화제작 '미나리'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미나리'가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미나리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가족이 도시를 떠나 낯선 도시 아칸소에 도착하며 겪는 일련의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은 농장을 가꾸고, 엄마 모니카는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손이 필요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모니카의 엄마인 순자도 가방 가득 고춧가루와 멸치·한약·미나리씨를 담아 아칸소에 도착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할머니인 순자가 영 못마땅하고, 제이콥과 모니카는 나날이 부딪힌다. 과연 이 가족은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아칸소에 잘 뿌리내릴 수 있을까.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유수 영화제 117관왕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미나리는 배우 윤여정에게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겼다.

■ '애프터 양'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다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기억을 탐험하며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삶에 관한 아름답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함께 살던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어느 날 작동을 멈추자, 제이크 가족은 그를 수리할 방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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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제이크 가족은 양에게서 특별한 메모리 뱅크를 발견하고, 그의 기억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애프터 양은 알렉산더 와인스틴의 '양과의 안녕'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코고나다 감독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연출, 배우 콜린 파렐과 저스틴 H. 민의 인상적인 연기, 영화 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한 음악이 돋보인다. 특히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