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신제품의 달러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고환율 영향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아이폰14, 애플워치8, 에어팟 프로2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달러 기준 가격은 전작보다 100달러(약 13만원)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동결됐다. 아이폰14 기본형 799달러, 플러스 8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천 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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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아이폰14 기본형이 125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 기본형(109만원) 보다 16만원 올랐다. 아이폰14 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해 아이폰13 프로(134만원) 보다 21만원 비싸졌다. 전작에 비해 약 15% 정도 비싸진 가격이다. 이 외에 아이폰14 플러스 가격은 135만원, 프로맥스는 175만원 부터다.
아이폰14 시리즈의 국내 가격 상승은 최근 지속되는 고환율 영향을 받았다. 7일 원·달러 환율은 1천 380원을 돌파해 1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