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 무기한 중단

"서방이 부과한 경제 제재가 원인"

금융입력 :2022/09/07 11:13    수정: 2022/09/07 13:54

러시아는 서방이 부과한 경제 제재로 인해 무기한 가스 공급 중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행정실(부실장)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로 앞으로 무기한 가스 공급 중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가스를 계속 공급받고 싶다면, 유럽이 경제 조치를 해제하고, 가스프롬뱅크와 루블화 은행계좌를 개설해 루블로 결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석유시추설비 ©AFP=뉴스1

앞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8월 31일까지 유일하게 남은 압축기에 대한 정비 작업을 이유로 모든 수출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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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스프롬은 지난 6일 중국과 자국산 천연가스 대금을 그간 달러에서 루블·위안화로 대체하는 협약에 서명했다. 

가스프롬은 러시아산 가스 대금을 중국이 언제부터 루블이나 위안화로 대체 지불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