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4 e트론 보조금, 스포트백 버전만 받을 수 있어"

"SUV 버전은 환경부 저온측정 기준 미달"…가격 5970만~7070만원

카테크입력 :2022/09/06 13:02    수정: 2022/09/06 14:28

"Q4 e트론 국고 보조금은 스포트백 버전만 받을 수 있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6일 Q4 e트론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SUV 버전은 환경부 저온측정 기준 미달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하는 Q4 e트론 가격은 ▲Q4 e트론 40 5천970만원 ▲Q4 e트론 40 프리미엄 6천670만원 ▲Q4 스포트백 e트론 40 6천370만원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 7천70만원이다. 이중 스포트백 버전에만 지급되는 국고 보조금은 289만원.

환경부에 따르면 주행거리 300km 이상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저온측정 기준은 상온 70% 이상이다. 상온 368km를 가는 Q4 e트론은 기준 값 257.6km를 충족하지 못했다. 반면 상온 357km를 가는 Q4 스포트백 e트론은 저온 254km를 기록, 기준 값인 249.9km를 넘어섰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SUV 버전은 겨울철 시험을 진행해 기대에 못 미치는 저온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며, "보조금 미지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Q4 e트론 실내(사진=아우디코리아)

Q4 e트론은 아우디 첫 콤팩트 전기 SUV다. 배터리 팩 용량은 82kWh이며, 무게는 515kg이다. 공인 전비는 Q4 e트론 40 kWh당 4.3km, Q4 스포트백 e트론 kWh당 4.1km다. 배터리 팩 보증기간은 8년·16만km다.

모터는 뒤축에 장착돼 있고,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8.5초, 안전 제한 속도는 시속 16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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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은 지난 2019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실내는 2천760mm에 이르는 휠베이스 덕분에 넓다. 센터 터널도 없어 공간 활용성 역시 높다. 글러브 박스 등 수납 공간 용량은 24.8리터다. 트렁크 용량은 520~1천490리터다. 

디지털 계기판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0.1인치다.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를 무선 지원한다. 안전사양에는 ▲사이드어시스트 ▲어댑티브크루즈어시스트 ▲액티브레인어시스트 ▲파킹어시스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