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중국 장춘에 전기차 공장 건설...3조5600억원 투입

중국 이치와 합작사 설립...연 15만대 생산 계획

카테크입력 :2022/06/24 07:58    수정: 2022/06/24 13:34

아우디가 중국에서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23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아우디중국은 이날 중국 전기차 합작사인 아우디이치친환경자동차가 중국 장춘에서 이달 말 기공식을 열고 아우디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약 26억 유로(약 3조 5605억 원)를 투자해 신규 회사를 설립하고 생산기지도 건설한다.

아우디이치친환경자동차는 아우디가 55%, 중국 이치가 40%, 폭스바겐이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규 생산기지에서는 연 1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2024년이 되면 중국 시장만을 위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다.

아우디 A6 이트론(e-tron)과 아우디 Q6 이트론 시리즈 3종 모델이 우선 생산될 예정이다.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아우디)

전일 일본 혼다 역시 중국 광저우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며 34억9000만 위안(약 6785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4년 생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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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BMW도 150억 위안(약 2조 9166억 원)을 투자해 중국에 새롭게 건설한 공장의 생산에 돌입했다. 이 공장에서는 BMW의 i3가 생산될 예정이며 전기차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에 가동한 공장은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MW는 2023년 중국에서 13개의 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연간 생산량을 70만 대에서 83만 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