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 도입…UI 대폭 개선

정해진 미션 달성하면 포인트 지급...'이프랜드 포인트'로 후원도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2/09/05 10:30    수정: 2022/09/05 10:59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이프랜드 업데이트를 통해 ▲참여자 보상 및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메타버스 첫 방문자들을 위한 '라운지'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총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욱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이프랜드 포인트 도입…경제 시스템 첫 걸음

SK텔레콤은 이프랜드 내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해 경제 시스템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이프랜드 사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대 접속, 다양한 기능 사용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이프랜드 밋업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자신의 포인트를 후원할 수 있다. 호스트는 밋업을 운영하며 받은 후원 포인트에 대해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해 다음 달 정상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아바타 코스튬 제작 가능한 '이프랜드 스튜디오' 오픈

SK텔레콤은 아바타 코스튬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11종 템플릿을 기반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활용 가능한 아바타 코스튬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상을 공유할 수 있다. 추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거래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향후 이프랜드 내 랜드, 아이템 등까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해 사용자가 만든 코스튬을 뽐낼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하며 아이패드, 갤럭시버즈2,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 모임 운영자들 위한 PC 베타 버전 공개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화면 분할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단축키를 통해 모임을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은 이프랜드의 인플루언서인 '이프랜즈'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약 2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후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이프랜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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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메타버스가 생소한 방문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프랜드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 이프랜드 랜드에 입장하기 위해 회원 가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면, 기존보다 대폭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회원가입 없이도 이프랜드 라운지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