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힌남노’의 모습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
NASA 지구관측소는 4일(현지시간) 우주에서 찍은 힌남노의 사진을 '오늘의 사진'으로 선정했다.
NASA 지구관측소는 지난 달 31일 새벽과 9월 1일 NASA 아쿠아 위성에 장착된 'MODIS' 센서로 촬영한 태풍 ‘힌남노’의 사진을 공개했다.
NASA 지구관측소는 “힌남노가 올해 첫 5급 태풍이 되었다”며, “올해 1급 5호 태풍이 꽤 늦게 발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년에 5.3개의 5급 태풍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오늘 전국 100~300㎜ 폭우, 제주 태풍경보 '풍속 49m/s'2022.09.05
- '한남노'? 태풍 '힌남노' 표기 실수 잇따라...무슨 뜻?2022.09.04
- 태풍 '힌남노' 접근…대구·경북 6일까지 최고 400㎜ 이상 폭우2022.09.04
- 역대 최악 '사라' 닮은꼴 '힌남노' 상륙 어디로?2022.09.03
이어 NASA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를 인용해 "힌남노는 9월 첫 주에 한국이나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높아서 향후 폭풍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힌남노는 중심기압이 935hPa(헥토파스칼)인 '매우 강한 태풍'이다. 힌남노는 북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오는 6일 자정에 '매우 강' 단계로 서귀포 남쪽 약 30㎞ 해상을 통과해 오전 6시 경에는 '강' 단계로 부산서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 근접하는 등 6일 새벽 중에 제주를 지나 아침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