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가 해외 시장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특히 아너는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애플 등과 경쟁할 계획이라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너는 올 초 중국시장에서 첫 번째 폴더블폰 ‘매직V’를 내놨다. 아너 매직V는 삼성 갤럭시Z폴드와 같은 듀얼 스크린 폴더블폰이다. 6.45인치(431ppi, 2560x1080 해상도) 외부 디스플레이는 120Hz 화면 주사율에 21:9 화면 비율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너는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만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그런데 삼성, 애플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을 내놓을 계획이라는 것이 CNBC 보도의 골자다.
CNBC는 "아너가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폴더블폰을 해외시장에서 내놓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너는 화웨이가 2013년 처음 내놓은 저가용 브랜드였다. 한 때 화웨이 전체 스마트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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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제재로 부품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2020년 말 분리 독립시켰다. 당시 아너는 선전시가 관리하는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아너는 그 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70개 가량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올해는 플래그십 모델인 매직4를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