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와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12.8%, 6.8% 감소할 전망이다. 1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가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IDC 전망에 따르면 올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8% 줄어든 3억 530만 대,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대비 6.8% 줄어든 1억 5천680만 대로 예상된다. 특히 PC 출하량 감소치는 지난 6월 IDC가 내놨던 전망치인 8.2%보다 악화됐다.
IDC는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지난 2년간 이어진 구매가 전망치를 낮춘 주요 원인이며 소비자 수요 감소, 교육 시장 수요 충족과 거시경제 조건 악화로 2023년에는 더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IDC는 또 내년에도 PC와 태블릿 출하량이 올해 대비 2.6% 줄고 2024년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연구 이사는 "수요가 줄고 있지만 출하량은 코로나19 범유행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며 장기적 수요는 완만한 경제 회복과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른 기업 교체수요에 따라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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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후앙 IDC 디바이스·디스플레이 부문 부사장은 "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향후 1년 반동안 일반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며 다음 교체 주기동안 경제 회복이 전망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범유행 이전만큼의 수량은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은 프리미엄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