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은 e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e심은 단말기에 내장된 메모리 형태의 카드에 내려받는 디지털 유심이다. 기존 유심과 병행해 하나의 스마트폰에 2개 이상의 휴대전화 식별번호(IMEI)를 가지는 '듀얼심'을 지원해 서로 다른 전화번호와 이동통신사, 요금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e심이 QR코드를 통해 휴대폰 자체에 내장된 심(SIM)으로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라 실물 배송이 필요없어 탄소배출을 줄이고 포장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손톱보다 작은 유심칩 하나를 위해 가입자마다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을 사용해 왔다. SK텔링크는 유심칩을 떼어낸 뒤 버려지는 플라스틱 틀을 여행용 가방 네임택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착한유심'을 출시하는 등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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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세븐모바일은 e심 서비스 개시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알뜰폰 브랜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담당은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