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유료 기능 개발 부서 신설

'새로운 수익화 경험' 명명...메타 전 연구 책임자가 이끌어

인터넷입력 :2022/09/01 09:48

메타가 유료 기능 개발 부서를 신설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유료 서비스를 도입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메타가 지난주 직원들에게 자사 앱 서비스 유료 기능을 구축하기 위한 제품 조직을 꾸린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수익화 경험(New Monetization Experiences)'이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메타가 애플의 iOS 광고 추적 정책 변화 등으로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은 후 설립됐다. 메타의 연구 책임자를 맡았던 프라티티 레이추드허리가 새로운 조직을 이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씨넷)

메타 수익화 총괄 존 헤지만 부사장은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회사는 여전히 광고 사업을 키우고 있으며, 사람들이 앱에서 광고를 끄기 위해 돈을 지불하도록 만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기능, 경험을 만들며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향후 5년을 내다봤을 때, 이는 꽤 중요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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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고려하고 있는 유료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했다.

한편, 메타 주요 앱 서비스에는 이미 몇몇 유료 기능이 구축돼있다. 페이스북 그룹 관리자는 독점 콘텐츠 접근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스타(Stars)'를 구매해 후원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도 최근 크리에이터 독점 콘텐츠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