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ET, UN과 ADB 선정한 ‘무역원활화 혁신상’ 받아

UN ESCAP·ADB 주최 ‘제10차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에서 수상

디지털경제입력 :2022/09/01 07:34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APTFF·Asia-Pacific Trade Facilitation Forum)’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관리시스템인 ‘FTA Korea Plus’가 무역원활화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FTA Korea Plus는 수출기업의 FTA 특혜관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의 원산지 정보를 활용해 FTA 협정에 따라 수출 물품의 국내산 여부를 판정, 원산지확인서와 원산지증명서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발급하는 시스템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KTNET이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차영환 KTNET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에서 ‘무역원활화 혁신상’을 받았다.

수출기업은 FTA Korea Plus를 통해 FTA 협정 활용에 필요한 원산지 판정에서부터 원산지확인서·증명서 발급, 자료보관까지 일괄처리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추천기능을 활용해 수출 물품의 HS Code와 가장 혜택이 큰 FTA 협정도 확인할 수 있다. FTA Korea Plus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HS협약 제7차 개정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내용까지 원산지 판정 기준에 반영해 수출기업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원산지관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역원활화 혁신상은 무역과 관련한 제반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자동화함으로써 기업의 거래비용을 줄여 국가 간 교역 확대를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UN ESCAP과 ADB가 선정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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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ET은 FTA Korea Plus가 무역원활화를 위한 편리한 시스템으로서 활용성과 혁신성에서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아 상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물류플랫폼의 위상이 제고되고, FTA를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무역·물류플랫폼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기업의 국제교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