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태국의 피롱롱 라마수타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상임위원과 면담을 갖고,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과 OTT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면담은 NBTC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안형환 부위원장은 “방통위와 태국 NBTC는 방송콘텐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를 발전시킨 ‘한-태국 방송공동제작 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의 지상파방송의 역할과 지원방안, 새로운 온라인디지털 미디어를 포괄하기 위한 법제 마련 방안 등 방통위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피롱롱 라마수타 NBTC 상임위원은 “한-태국 방송공동제작 협정을 통해 양국 간 방송 공동제작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다변화하는 미디어생태계에 부응해 지상파방송, IPTV, SO 등 레거시 미디어와 OTT 등을 포괄하는 방통위의 미디어 법제 개편 노력에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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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TC는 한국의 웨이브를 비롯해 영국의 ‘Britbox’, 싱가포르의 ‘HOOQ’ 등과 같은, 태국 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다음달 29일 개최 예정인 2022 방송공동제작 국제컨퍼런스에 태국을 주빈국 특별세션에 초청,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