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오는 9월20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는 해킹을 통해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 지식이 없어도 비용만 지급하면 되는 랜섬웨어 서비스 형태의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어 사이버 범죄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KISA는 안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랜섬웨어의 적극적 대응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국가·공공, 금융,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와 함께 랜섬웨어 대응 및 예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KISA의 랜섬웨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 소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차단 기술 ▲랜섬웨어 수사 사례 ▲국내·외 랜섬웨어 복구 동향 및 기법 등의 내용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랜섬웨어 공격 대응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토의를 마지막으로 컨퍼런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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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퍼런스는 랜섬웨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 9월8일까지 선착순 100명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KISA 융합보안단장은 “랜섬웨어 범죄 형태의 조직화, 지능화로 수익 실현이 용이해지면서 공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랜섬웨어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본 컨퍼런스가 각 분야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