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흥미로운 부분은 '슈퍼앱'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배달 앱, 핀테크 앱 등 다양한 서비스가 최신 기술로 제공되며, 데이터를 토대로 한 인사이트가 비즈니스에 활용되는 특성을 지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이 이런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적용해 많은 기업들이 데카콘(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아흐메드 마즈하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초 스타트업이 번창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수천명의 창업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여기에 국내 상황을 고려한 지원을 추가한 것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기술적,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런처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스타트업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크레딧, 라이선스 및 기술 지원을 포함해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레딧은 ▲아이디어 ▲개발▲제품 출시 및 고객 확보 ▲시장 확장 등 사업 단계에 따라 최대 2억원 상당까지 차등 지급된다. 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파워플랫폼, 다이나믹스 365 등 개발자 및 비즈니스 도구도 1년간 무상 지원된다.
오픈AI의 자연어 처리 모델인 GPT-3를 신규 제품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130만원 상당 오픈AI 크레딧, 3개월간의 오픈AI API 혁신 라이선스, 오픈AI의 전문가 무료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학습 기회도 마련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에서는 연중무휴 일대일 기술 자문이 가능한 세션과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트업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멘토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제품 로드맵부터 비즈니스 계획, 운영 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과 기술 조언도 얻을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한 실질적 지원도 포함돼 있다. 런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은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채용 추천 플랫폼 ‘슈퍼코더’와 협력 하에 스타트업의 개발자 채용 수수료를 1회 면제받는다.
일부 10인 이내 규모의 스타트업에는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공유 사무실 입주 기회도 초기 6개월간 제공된다.
이 밖에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미팅 주선을 통해 IR 역량 강화, 실제 투자 유치 지원 등 IR 피칭 기회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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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에서 한국의 역할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우리만의 디지털 네이티브 생태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또는 금전적 제약 없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중심의 스타트업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를 신청 후 런처를 신청하면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참여 희망 기업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