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하나의 핸드폰에서 두 개의 번호로 통화, 문자, SNS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번호' 요금제를 9월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듀얼번호는 유심과 e심을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심 소비자를 위한 요금제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하게 가입과 해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핸드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있어왔다. 코로나19로 중고거래, 택배, 배달 등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상황이 많아졌다. 또한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트렌드가 지속되며 일상과 업무를 분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KT는 이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듀얼번호 요금제를 기획했다. 월 8천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GB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데이터가 소진되면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메인 번호의 음성과 문자를 두 번째 번호로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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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번호 요금제는 유심, e심을 메인으로 이용하는 소비자 모두 가입 가능하다. KT는 듀얼번호 요금제를 약정 없는 요금제로 준비했다. 두 번째 번호를 일반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월정액이나 약정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구강본 KT 커스토머사업본부장은 "e심 도입과 듀얼심 모드가 가능해진 환경에 맞추어 누구나 쉽게 듀얼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