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위성을 통해 일반 스마트폰에서 통신을 지원한다. 인공위성을 무선 기지국으로 활용해 통신 커버리지를 대폭 넓힐 수 있는 방안이다.
스페이스X와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은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직접 발표에 나선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는 “기존 무선 기지국의 필요성을 없애고 위성 인터넷으로 통신 커버리지가 미치지 않는 곳에서도 텍스트와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가 구상 중인 메시지 전송 서비스는 내년에나 베타 서비스 형태로 시작될 예정이다. 메시지 전송 서비스 이후 음성 통화와 데이터 전송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더욱 큰 안테나를 갖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서 감지할 수 있는 세기의 전파를 송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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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는 T모바일이 스프린트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2.5GHz 대역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위성통신 전용 단말기가 아닌 T모바일의 일반 스마트폰 가입자 대상으로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