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기존 증권사들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차별화하면서 젊은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토스증권은 이용자들이 투자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단순히 주식 정보를 확인하고 거래에 한정됐던 MTS를 확장한 것이다. 이 같은 커뮤니티는 26일 기준으로 월 평균 방문자 수는 50만명이며 누적 게시글은 600만개 이상이다.
젊은 투자자들은 토스증권의 커뮤니티 기능을 소통 외에도 하나의 놀이 문화처럼 여기면서 즐기고 있다. 기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처럼 하나의 유행이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커뮤니티에 '배지'를 부여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기분이 들게 한 것도 특징이다. 커뮤니티 배지는 17개로 나뉘어져 있다. ▲커뮤니티 내 팔로워가 500명 이상인 투자자인 '인플루언서' ▲월 2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투자자인 '주식고수' ▲자정에 주식을 구매한 투자자인 '신데렐라' ▲주식을 10개 이상 둘러본 투자자인 '모험가' 등으로 투자 수익이나 주식 수, 주식 거래 현황에 따라 나눈 것이다.
주식고수나 고액자산가(증권 계좌에 5천만원 이상 보유) 배지 글이 떴다하면 대화를 나누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배지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업데이트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스증권 측은 "모험가 배지 보유 고객과 일정한 주기로 꾸준히 주식을 투자하는 '한결같은 마음' 배지가 가장 많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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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은 오는 9월 중 고객 호응을 발판삼아 기능을 확대한다. 신규 배지를 추가해 더 많은 고객들을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실제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17 종의 배지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발전시켜 고객들이 서로 신뢰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