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아파트서 가구 던진 男…공포에 떤 주민들 [영상]

생활입력 :2022/08/26 11:05

온라인이슈팀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온갖 살림살이를 내던져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던 남성이 결국 입원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가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구를 집어던지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CBS에 따르면 이 남성은 관악구 봉천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9층에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1시간이 넘도록 고성을 지르며 TV와 컴퓨터 모니터, 전자피아노, 협탁 등 수십 개의 물건을 내던졌다.

다행히 물건들은 상가 건물 2층 옥상으로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물건들이 깨지면서 날카로운 파편이 사방에 뿌려져 자칫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영상=온라인커뮤니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즉시 체포했고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자해 및 타해의 위험성이 있고 추가적 위해가 발생할 긴급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해 의사의 동의를 받고 응급입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의 이 같은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들은 퇴원 후 A씨의 재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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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의 언행과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았으며 자해 및 타해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입원 조치를 했다"며 "향후 경찰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