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인덕션레인지·청소기 제품 판매 호조"

기존 밥솥 기업 벗어나 '종합 생활가전 기업' 지향

홈&모바일입력 :2022/08/24 09:26

쿠쿠가 자사 인덕션레인지와 청소기가 가전양판점에서 뚜렷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쿠쿠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집계된 매출액을 조사해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쿠쿠전자의 인덕션레인지는 100.2%, 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청소기는 67.5% 증가했다.

쿠쿠는 기존 '밥솥 기업' 인식을 탈피하고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걷듭나기 위해 2013년부터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인기 모델의 색상과 품목을 보강해 라인업을 넓히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집중했다.

쿠쿠전자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 (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는 밥솥 등 누적 판매량 1천 800만 대로 검증된 IH(인덕션히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전기레인지 시장에 진출, 인덕션레인지를 밥솥을 잇는 주력 품목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11월 출시한 '셰프스틱 인덕션'은 국내 최초로 인덕션레인지에 탐침형 무선 온도계를 접목한 제품으로, 쿠쿠전자의 대표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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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도 2020년 신규 품목으로 '인스퓨어 파워클론 청소기'를 선보이며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신체 부담을 줄인 인체 공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올해 8월에는 스마트 AI 기술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을 출시해 청소기 라인업을 보강했다.

쿠쿠 관계자는 "올해 인덕션레인지의 컬러 라인업을 확장하고, 청소기 카테고리에 로봇청소기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더욱 세밀하게 맞추고자 노력한 점이 8월 양판점에서 좋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품목을 취급하는 양판점 실적은 소비자 선호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에 면밀히 살피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