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새 글로벌 인재들과 지속 성장할 것"

수닐 라얀 최고사업책임자·고민호 부사장 영입

인터넷입력 :2022/08/23 13:52

기계학습(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가 새로 확장 이전한 강남 센터필드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23일 열고, 새로 영입한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지속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몰로코는 설립 이래 몰로코 성장, 고객사 글로벌 사업 확장 사례, 또 국내외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사업 비전 등 다각도에서의 ‘성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몰로코는 올 한해 상시 대규모 채용 진행 중이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이날 자사 비전에 대해 "머신러닝을 통한 투명, 평등하며 수익성 있는 디지털 생태계 구성을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 대표는 빠른 성장 동력으로 ▲사람 중심의 철학 ▲우수한 엔지니어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전문가에 대한 투자 ▲머신러닝 기술력 지속 강화를 꼽았다. 그는 커넥티드TV 광고 시장의 성장 잠재성을 지목하는 등, 몰로코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몰로코 새 사무실

새로운 오피스는 실리콘밸리 본사를 제외하고 아시아 지역에 마련된 몰로코 첫 단독 사무실로, 자율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 문화를 반영했다. 센터필드 건물 2개 층, 4만2천700 평방 피트(약 1천200평) 면적에 개인의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공간과 글로벌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동시에 갖춰져있다.

또 310개의 작업장(워크스테이션)과 60개 미팅룸은 다른 지사 및 고객사와의 자유롭고 원활한 글로벌 협업이 가능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 직원들의 리프레쉬를 위해  3개의 작은 주방과 카페 공간, 보타닉 라운지, 도서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룸과 최대 120인을 수용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이 설비돼있다.

안 대표는 “이번 사무실 확장 이전 및 새로운 글로벌 임원 선임은 몰로코에 있어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몰로코가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과 새롭게 구성된 글로벌 리더십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도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인재 유치 및 직원 복지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1년 동안 몰로코는 수닐 라얀(Sunil Rayan) 최고사업책임자(CBO)를 포함해 3명의 경영진과 8명 부사장급 인재를 영입하여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다. 또, 머신러닝 플랫폼을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를 위한 몰로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몰로코는 9분기 연속 수익성을 입증, 지난해 시리즈 C에서 15억달러가치평가를 받고 1억5천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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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호 부사장과 수닐 라얀 CBO는 모두 몰로코에 최근 합류한 신규임원이다. 고 부사장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역임,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라얀 CBO는 전 디즈니플러스 핫스타 사장으로, 구글 모바일앱 애드 사업 매니징 디렉터·게임용 구글 클라우드 매니징 디렉터로도 활동했다.

이날 수닐 라얀 CBO는 모바일 광고 산업의 지형과 글로벌 사업비전을 소개했고, 고민호 부사장은 고객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 지원에 대한 포부와 아태지역 사업비전, 국내 고객사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고 부사장 "한국 시장은 물론 아태지역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