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상장 첫날 공모가 밑돌아…시총 '8천억대'로

유가증권시장 입성 첫날 2만6천300원으로 장 마감

인터넷입력 :2022/08/22 16:37

쏘카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돈 2만6천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9천150원을 터치했지만, 시초가 대비 1천700원 하락하며 증권시장 데뷔전을 치렀다. 상장 후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시가총액 역시 공모가 대비 1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쏘카는 공모가(2만8천원)와 동일한 시초가를 형성했다. 개막 직후 주가 2만9천원을 상회했지만,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종가는 2만6천300원으로, 공모가와 비교했을 때 6.07% 하락한 수치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약 8천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쏘카는 희망가(3만4천~4만5천원) 하단 대비 17.6% 낮은 2만8천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물량 역시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쪼그라들었다. 경쟁률은 56.07대1.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14.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흥행에 실패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쏘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행사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는  “시장 불황 등 쉽지 않은 여정으로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다”면서 “출범 초기부터 역경을 이겨내며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차량 공유를 넘어, 자율주행 등 기술을 토대로 자유로운 이동 시대를 그리며 ‘슈퍼앱’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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