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류 달 착륙은 어디서?...NASA, 후보지 공개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2/08/22 09:32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가 달에 두 번째로 착륙하게 될 달 착륙 후보지 1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오는 2025년 이후 진행될 유인 달탐사 임무 ‘아르테미스3’은 19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됐던 유인 달 탐사 임무가 다시 시작되는 프로젝트다. 아르테미스3 임무에서 인간이 착륙하게 될 후보지는 모두 13곳이 선정됐다.

사진=NASA

13개 곳 모두 달 남극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탐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달에 착륙한 우주인들이 머무는 6.5일 동안 계속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아문센 림'(Amundsen Rim)과 노빌레 림 1,2(Nobile Rim 1,2), 드 제를라슈 림 1,2(de Gerlache Rim 1,2), 파우스티니 분화구A, 섀클턴 크레이터 등이 포함됐다.

NASA는 “달 정찰 궤도선의 관측과 수십 년 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달 남극 근처 13개의 착륙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최종 발사 시점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후보 지역을 많이 선정했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NASA는 아르테미스 3 임무를 통해 달에서 샘플을 수집하고 달 남극의 얼음을 연구할 예정이다. NASA는 발사일자가 정해지면 이 중에서 최종 착륙지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크 키라시치(Mark Kirasich) NASA 아르테미스 캠페인 개발부서 부국장은 "우리는 인간을 달로 보내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이전에 인간이 탐험하지 못한 어두운 영역으로 모험을 떠나고 미래의 장기 체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돼 과거 어떤 임무와도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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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오리온 우주선과 SLS 로켓을 사용해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시작한다. 사진은 오리온 우주선 (사진=NASA)

NASA가 야심 차게 시작하는 달 탐사 임무의 첫 단추인 아르테미스 1 임무도 이번 달 시작된다. 오는 29일 이륙할 예정인 무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는 달 표면에서 약 100km 이내까지 접근해 달의 중력과 방사선을 측정, 사진을 촬영하고 큐브위성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후, 2024년 5월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주위까지 여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