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 기지를 세운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14만㎡(약 4만5천평) 부지에 R&D 기지를 내년 착공하기로 했다. 청주와 포항 등에 흩어진 R&D 인력을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한 곳에 모을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관련 금속, 전구체, 양극재, 폐배터리 등 모든 소재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완성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을 포함해 1천명을 직접 고용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총 3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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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세계적인 2차전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R&D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창립 이래 대기 오염 제어 소재와 부품을 개발했다. 2차전지 소재를 단계별로 국산화했다.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했고,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기 환경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