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포뮬러E 서울 E-PRIX(이-프리)' 행사에서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한 하나은행의 이벤트 부스가 MZ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기자는 지난 13일 포뮬러E 서울에 방문해 다양한 스폰서들이 꾸며놓은 이벤트와 경주대회를 직접 체험해봤다. 포뮬러E는 전기차 경주대회이기 때문에 서울 도심 내에서 펼쳐졌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이 때문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차려진 스폰서들의 부스는 친환경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메인 입구에서 오른쪽 편에 하나은행은 '공원(The park)'이라는 컨셉트로 원목·자연 분해 소재 등으로 공간을 행사 공간을 차렸다. 관람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의자도 넉넉히 배치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컨셉트가 예쁘다 보니 젊은 커플들의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 찍기도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특히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간판을 내걸고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진행했다. 손흥민 선수의 입 간판과 함께 발로 공을 찰 수 있는 오락 기기를 갖다 놓은 것이다. 이날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줄을 선 모습도 연출됐다.
이밖에 하나금융그룹에서 지원하고 있는 600여명의 소외 계층 아동을 초청하여 친환경 전기차 경주 대회를 관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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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기획한 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굉음을 내며 화석연료를 소비하는 기존의 포뮬러 레이싱과 달리 전기차를 기반으로한 저소음 친환경 레이싱"이라며 "부스 운영시 에도 친환경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원목을 사용하였고 장애물이 되는 나무 한 그루도 베지않는 등 하나은행의 ESG경영에 걸맞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포뮬러E 대회를 통해 하나은행은 친환경 금융을 확대하고, 실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연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