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FTC의 베조스 소환은 괴롭히기"

FTC, 아마존 프라임 '기만적 기술로 가입 유도' 의혹 조사

인터넷입력 :2022/08/18 10:10

아마존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구독 사업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FTC에 "우리 고위 임원들을 괴롭히는 것 외에 별 다른 목적이 없는 당황스러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보냈다. 

아마존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건을 FTC에 제출했으며, 최근에 내용이 공개됐다. 

FTC는 최근 아마존이 기만적인 기술을 이용해 유료 가입자를 모집하고 탈퇴를 막았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프 베조스 의장과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에게 민사조사요구서(CID)를 발부하고 증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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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측은 베조스 의장과 재시 CEO를 증언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FTC는 증언이 필요한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몹시 비정상적이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지난해 3월 시작된 조사를 위해 프라임에 대한 가입과 취소 프로세스 정보를 제공하며 1년 이상 FTC 직원들과 협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