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석화업계 최초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휘발유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 실시간 측정…에너지·화학 제품 탄소발자국 측정 시스템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7 14:01    수정: 2022/08/17 15:05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품의 탄소발자국 산정 관련 국제표준(ISO14040:2006, ISO14044:2006, ISO14067:2018)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으로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다. 로이드인증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이다.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왼쪽)와 김철중 SK이노베이션 O&A 담당이 17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한 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인증을 받은 ‘SK LCA Infra’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하는 에너지·화학 제품(휘발유·경유·에틸렌·프로필렌 등 주요 제품 대상) 원유 채굴단계에서 사용 또는 폐기단계까지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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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이노베이션 산하 사업회사별 전 과정 (Scope 1·2·3, 온실가스분류체계) 탄소 배출량을 측정·모니터링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별 영향 평가 기능도 갖췄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LCA Infra로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를 향한 노력을 신속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넷제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