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악성앱 특징정보 공개..."AI 보안 기술에 활용 가능"

컴퓨팅입력 :2022/08/16 16:14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 보안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악성앱 특징정보'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가속화로 인해 모바일 매체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사용자의 모바일 단말기에 금융·정부기관 앱으로 위장한 악성앱 설치를 유도해 금융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KISA는 기업의 보안수준 향상 및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작년에 공개한 '악성코드 특징정보'에 이어, 모바일 환경을 향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기업·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인공지능을 활용한 악성앱 특징정보'를 공개했다.

KISA가 악성앱의 특징정보를 공개했다.

KISA는 다양한 보안기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등을 통해 다년간 수집·축적된 악성앱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특징정보를 선별했다.

이번에 공개된 악성앱 특징정보는 ▲메타데이터(파일의 일반속성) ▲네트워크(통신) ▲악성앱 관련 공격전략 및 기술(ATT&CK Matrix) ▲다이나믹 인포 ▲파일의 동적행위 및 정적 정보 ▲그 외 부가데이터 등 6개의 항목으로 분류됐다. 또, 세부 특징정보 43개와 예시 데이터 및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기업이 요청할 경우 특징정보 관련 원천 데이터(악성앱 샘플 IoC) 및 데이터셋도 제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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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이번에 공개된 정보가 모바일 앱의 악성여부 판별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A 이원태 원장은 "KISA가 그동안 축적해온 악성앱 분석기술과 노하우를 기업에 개방함으로써 국내 보안수준이 한층 더 강화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정보보호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는 등 안전한 모바일 이용환경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