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업재편 R&D 예산 800억원까지 확대

사업재편 기업 수출마케팅·무역금융 지원…자율주행차 기업 적극 육성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5 11:00    수정: 2022/08/15 12:06

정부가 사업재편 연구개발(R&D) 예산을 연간 100억원에서 800억원까지 확대한다. 또 사업재편 승인기업에는 수출마케팅과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5일 300번째 사업재편 승인기업인  이씨스(인천 송도)를 방문해 수출·투자확대 노력을 격려하고 기업 현장 애로를 듣을 예정이다.

산업부는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고자 2016년부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 오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6월 사업재편 유관기관 협의회를 출범한데 이어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와 '제1차 산업부-금융위 사업재편-정책금융 연계전략회의'를 마련하는 등 사업재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차관이 방문하는 이씨스는 과거 내수용·내연기관차 전장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으나 최근부터 자율주행차 통신분야로 사업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정부로부터 사업재편 계획을 최종 승인 받으면서 미래차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씨스는 오는 2027년까지 공장 신축과 신규설비 도입, 연구·개발 등에 382억원을 투자하고, 9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김용범 이씨스 회장은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R&D·해외 판로개척 등 사업재편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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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현행 연간 100억원 수준인 사업재편 R&D 예산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연간 800억원까지 확대하고,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수출마케팅·무역금융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 차관은 "자동차 산업이 인포테인먼트, 로봇택시와 같은 서비스와 융합하면서 모빌리티 혁명으로 본격화하는 만큼, 자동차 업계가 새로운 혁신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