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포뮬러E, 첨단 전동화 기술 선보이는 플랫폼"

2018년부터 포뮬러E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22/23시즌부터 충전 기술 제공

카테크입력 :2022/08/14 10:00

헤이키 벱살라이넨 ABB그룹 사장(사진=ABB코리아)
헤이키 벱살라이넨 ABB그룹 사장(사진=ABB코리아)

"포뮬러E는 전 세계 관중에게 첨단 전동화 기술을 선보이는 효과적인 플랫폼이다."

헤이키 벱살라이넨 ABB그룹 사장은 1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포뮬러E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고, ABB 전동화 기술은 이를 실현할 핵심 요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벱살라이넨 사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려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줄 매개체가 필요한데, 포뮬러E가 그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중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는데 스포츠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BB는 포뮬러E와 함께 기술을 개선하고, 전기차 장점을 알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가 세계적으로 널리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인 배출저감·자원보존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지역 사회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가 펼쳐지는 전 세계 주요 대도시는 ABB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첨단 전동화 기술 등을 보여주기 적절한 장소이며, 서울은 많은 전기차가 돌아다니는 미래지향적인 도시인만큼 ABB 핵심 가치를 알리는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포뮬러E 서울(사진=ABB코리아)
포뮬러E 서울(사진=ABB코리아)

스위스에 본사를 둔 ABB는 전기화·자동화·로봇화·디지털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전동화 기술과 스마트 빌딩·공장·시티고, 전 세계가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100%로 높이고,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뮬러E 타이틀 스폰서는 2018년 1월부터 시작했고, 22/23시즌부터 젠3 경주차 충전 기술을 제공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와 함께 개발한 신규 충전 기술은 최대 출력 160kW를 내며, 경주차 두 대에 각각 80kW를 공급할 수 있다.

벱살라이넨 사장은 "ABB는 80개국 이상에 2만대 이상의 직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 글로벌 리더"라면서, "입증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된 젠3 경주차 충전 기술은 혁신적이고 안전한 충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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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포뮬러E 서울은 14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포뮬러E 사상 100번째 경기이다. 트랙은 총 2.618 km로 22개 턴을 포함한다. 포르쉐·재규어 등 총 11개팀이 참가해 정상을 두고 접전을 펼치며, 경기는 '연습주행→예선→본선→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팀들이 공통으로 타는 전기 경주차는 젠2다. 파워트레인은 인버터·모터·트랜스미션·배터리로 꾸려진다. 최고 335마력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2.8초에 끝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0km에 이른다. 대회 평균 속도는 시속 130km다.

포뮬러E 서울(사진=ABB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