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 판매 감소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14 초도물량을 9000만 대로 잡고, 협력사들에게 작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생산할 것을 주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생산 목표를 작년과 같은 수준인 2억 2000만대로 잡고 있다. 해당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고객들이 여전히 프리미엄폰에 돈을 쓸 의향이 있기 때문에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를 견딜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21년 이전까지는 새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초도 생산물량을 7500만대로 잡았다. 하지만, 작년에 아이폰13에 대한 높은 수요를 예상하며 9000만대로 올렸고, 이번 전망대로라면 올해도 같은 수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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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올 아이폰14 일반 모델은 전작과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급 모델인 아이폰 14 프로 모델은 노치가 없는 새로운 디자인에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더 빠른 A16 칩,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등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가격이 전작에 비해 올라 2022년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