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지난 7월 디지털카메라, 자급제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11일 다나와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올 7월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량은 42%, 무선 스피커는 30%, 디지털카메라는 24%,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10% 늘었다.
다나와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판매량 뿐만 아니라 평균구매단가도 올라 불황에도 휴가나 나들이를 위해 구입하는 제품에 대한 투자는 예년보다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휴대용 기기 외 자동차관련 상품군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타이어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38%, 블랙박스는 19% 각각 증가했다.
자급제 스마트폰 중 삼성전자 갤럭시A53이 13%,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울트라가 10%대 점유율을 차지했다. 평균구매단가는 7월 기준 작년 51만원에서 올해 67만원으로 상승했다.
무선스피커 시장은 상대적으로 고가제품인 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2’, JBL의 ‘차지5’등이 7월 각각 7%와 5%대의 거래액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구매단가는 7월 기준 작년 9만 9천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증가했다.
7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제품은 출시가격 300만원 대인 소니 알파A7 Ⅳ(12%)였다.
미러리스 카메라 평균구매단가는 7월 기준 작년 185만원에서 올해 202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콤팩트카메라 등을 포함한 디지털카메라 전체 평균구매단가도 149만원에서 159만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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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시장에선 고속충전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23% 증가하며 평균구매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애플 맥세이프 규격 탑재 제품 판매량 비중이 작년 0%에서 올해 3.5%까지 늘어났다.
다나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휴가철 영향으로 휴대용 기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간 사용을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