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워치5', 혈압·체성분 측정에서 수면관리까지 O.K

[갤럭시 언팩 2022] 바이오액티브·온도 센서 결합...골프 에디션도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2/08/10 22:00    수정: 2022/08/10 22:13

삼성전자가 10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갤럭시워치5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5·워치5 프로에는 체성분과 심박수, 혈압, 심전도 측정까지 가능한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 온도 센서가 내장되어 운동량 측정과 건강관리, 수면 질 향상 기능까지 구현했다.

갤럭시워치5 40mm 실버(좌)/그라파이트(우) 모델. (사진=삼성전자)

또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골프 인구를 감안해 홀 안내 기능 등을 더한 골프에디션도 추가됐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 4종은 오는 26일부터 국내를 포함 전세계 순차 출시 예정이다.

■ 흠집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소재 적용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경도가 높아 표면을 긁혀도 흠집이 나지 않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소재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40mm 모델 284mAh, 44mm 모델이 410mAh로 전작 대비 13% 늘었다.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어도 30분 충전하면 최대 45% 가량을 채운다.

갤럭시워치5 사파이어 44mm 모델. (사진=삼성전자)

체성분과 심박수, 혈압, 심전도 측정까지 가능한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 온도 센서를 활용해 운동 시간 뿐만 아니라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까지 모니터링한다. 전문 장비로만 측정할 수 있었던 체성분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운동 후에는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고 수분 섭취 권장량도 제시해준다. 수면 관리 기능은 총 4단계로 수면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 장시간 야외 활동 특화된 갤럭시워치5 프로

갤럭시워치5 프로는 하이킹, 사이클링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위해 배터리 용량과 내구성등을 강화했다. 배터리 용량은 590mAh로 갤럭시워치5 40mm 모델(284mAh)의 두 배 수준이며 티타늄 프레임과 스포츠 밴드로 구성된다.

갤럭시워치5 프로 그레이 티타늄 모델. (사진=삼성전자)

GPS 센서를 이용해 기록한 위치 정보를 활용해 삼성헬스앱의 '경로 운동(Route Workout)' 기능을 통해 트래킹 경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동할 수 있으며 본인의 운동 기록을 GPX 파일로 만들어 저장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이정표가 없는 산이나 들판 등에서 지나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나갈 수 있는 트랙백 기능이 추가 되어 야간이나 악천후 등 기상 상황에서 조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엑시노스 W920에 구글 웨어OS 3.5 탑재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내장된 칩은 지난 해 갤럭시워치4에 탑재된 엑시노스 W920(듀얼코어, 1.18GHz)로 동일하다. 메모리 1.5GB, 내부 저장공간 16GB 역시 같다.

그러나 타이젠 대신 구글 웨어OS 3.5 기반으로 작동해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모든 워치OS용 앱을 바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음악 스트리밍 앱인 스포티파이와 유튜브뮤직을 그 예로 들었다.

■ 늘어나는 골프 인구 노린 '골프에디션' 추가

올해 출시된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는 '골프에디션'이 추가됐다. 스마트 캐디 앱과 전용 시계 페이스, 전용 투톤 스포츠 스트랩을 제공한다. 골퍼들에게 그린까지의 남은 공략거리와 스코어카드, 샷트래킹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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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5 골프에디션. (사진=삼성전자)

가격은 갤럭시워치5 블루투스 40mm 모델이 29만 9천원, LTE 40mm 모델이 32만 9천원으로 전작(갤럭시워치4) 대비 3만원 가량 올랐다. 갤럭시워치5 프로 블루투스 45mm 모델은 49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워치5 골프에디션 블루투스 45mm 모델 가격은 54만 9천원, 갤럭시워치5 프로 골프에디션은 45mm 블루투스 모델이 54만 9천원이다. 네 모델 모두 26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