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4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5를 발판으로 헬스케어 기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3일 "건강관리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통해 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사내 뉴스룸 기고문에서 밝힌 바 있다.
외신, IT팁스터 등이 전한 내용을 종합하면 갤럭시워치5 일반 모델은 40mm, 44mm 제품으로 구성된다. 갤럭시워치5 프로는 45mm로 출시될 예정이다.
■ 수면 건강 관리 집중...체온 측정도 지원할까
몇 개월 전부터 갤럭시워치5의 체온 측정 기능 지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스마트폰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6월 삼성 헬스 앱에 '수면 중 피부 온도 측정' 기능이 추가됐다며 갤럭시워치5의 체온 측정 기능 탑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지원하더라도, 정확한 체온이 아닌 손목 피부 온도를 측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갤럭시워치5는 전작에서 처음 선보인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기반으로 혈압, 심전도 측정 등 건강 관리 기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4는 심전도·혈압·체성분·수면 중 혈중산소포화도·칼로리 소모량 측정 기능을 지원했다. 이번 신제품에서는 기존 기능에 더해 수면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은 "건강한 수면을 돕기 위해 다양한 수면 질 측정 도구와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배터리, 전작보다 60% 이상 지속
이번 신제품은 전작보다 배터리 지속, 충전 시간이 강화될 전망이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워치5 프로가 500mAh 이상 배터리를 장착해 전작인 갤럭시워치4 보다 약 60% 오래 배터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충전 속도는 30분 동안 배터리의 약 45%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10W 출력 가능한 USB-C 타입 충전 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 갤럭시워치5 실물 사진 유출?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 일반 모델은 블랙, 실버, 그린, 블루, 퍼플, 베이지 총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갤럭시워치5 프로는 화이트, 블랙, 퍼플 3가지다.
독일 윈 퓨처는 이번에 나오는 프로 모델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본 모델은 알루미늄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크기는 갤럭시워치5가 9.8mm다. 무게는 40mm 제품이 28.7g, 44mm가 33.5g이다. 갤럭시워치5 프로는 두께 10.5mm, 무게 46.5g 예정이다.
■ 갤럭시 버즈2 프로, ANC·360도 오디오 지원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전작에 비해 음질과 배터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은 360도 오디오 효과를 지원한다. 이는 사용자 머리 움직에 따라 소리의 방향과 거리를 맞춰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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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도 탑재하고, 블루투스 5.3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은 완전 충전하고 ANC 기능을 끈 상태에서 약 8시간이다. 케이스 충전까지 더하면 약 29시간 지속할 수 있다. 방수 등급은 민물에 잠길 수 있는 IPX7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퍼플 3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