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6G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성준 고려대 교수는 1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최한 '5G어드밴스드·6G 표준화 워크숍'에서 6G 상용화 시 AI 기술의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6G 미래 기술 트렌드를 연구하는 실무그룹의 공동의장국인데 오 교수는 이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월엔 제41차 ITU이동통신작업반 회의에 참가해 6G비전과 미래 기술 연구에 대한 '6G 미래 기술 트렌드보고서'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이날 워크숍에서 6G 미래 기술 트렌드보고서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AI 기술 발전 ▲시스템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 ▲다양한 융합 서비스 등장 등을 반영하기 위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 동향을 제시하고 있다.
오 교수는 "아직 초기이기는 하지만 6G와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진행됐고, 진행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6월에 진행된 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 제작도 이러한 이유에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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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교수는 "보고서에는 6G 통신기술을 통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해야 하는지도 서술돼 있다"며 "2030년까지는 ITU에서 6G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끝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ITU에서는 향후 6G 환경에서 AI 등 신기술을 어떻게 평가하고 정의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보고서에 포함돼 있는 진화된 무선접속 기술, 무선 네트워크 기술 등은 향후 6G 목표 서비스와 요구 성능을 정의하는 6G비전에도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