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지난 4~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물량을 364만주, 공모가를 2만8천원으로 각각 확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조달한 자금은 총 1천19억원가량이다.
공모가의 경우 희망가(3만4천~4만5천원) 하단 대비 17.6% 낮은 수치다. 공모물량 역시 당초 455만주에서 20% 감소했다. 앞서 예상 공모금액(1547억~2천48억원)과 비교했을 때, 최대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천666억원(3천452만1천280주 x 2만8천원)가량.
수요예측 경쟁률은 56.07대1에 그쳤다. 쏘카는 공모자금 중 60%는 유관기업과의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20%는 자동차 관리 기술인 차량 관제 시스템(FMS)이나 쏘카 서비스를 한데 모은 ‘슈퍼앱’ 등 신규 사업에 각각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나머진 자율주행 등 신기술 투자에 쓴다.
쏘카는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 목소리를 경청해 공모구조를 결정했다”면서 “일반 청약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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