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쏘카가 공모가를 2만8천원으로 확정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밴드 하단(3만4천원) 대비 17.6% 낮은 가격으로 정했다. 쏘카 공모가밴드는 3만4천~4만5천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쏘카는 4~5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경쟁률 80대1을 밑돌며 흥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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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모 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천48억원 규모였다. 조달금액은 확정 공모가로 산정하면, 1천274억원(455만주x2만8천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시가 총액 역시 1조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회사는 오후 구체적인 공모 결과를 정정 공시할 예정이다. 이어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