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공모가 2만8천원 확정

희망가밴드 하단(3만4천원) 대비 17.6%↓

인터넷입력 :2022/08/09 15:56    수정: 2022/08/09 16:54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쏘카가 공모가를 2만8천원으로 확정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밴드 하단(3만4천원) 대비 17.6% 낮은 가격으로 정했다. 쏘카 공모가밴드는 3만4천~4만5천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쏘카는 4~5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경쟁률 80대1을 밑돌며 흥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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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쏘카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공모 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천48억원 규모였다. 조달금액은 확정 공모가로 산정하면, 1천274억원(455만주x2만8천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시가 총액 역시 1조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회사는 오후 구체적인 공모 결과를 정정 공시할 예정이다. 이어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