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호우주의보…수도권 이틀간 최대 300㎜ 물폭탄

중대본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개인 안전 유의해야"

생활입력 :2022/08/08 08:06

온라인이슈팀

행정안전부는 8일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소나기가 내린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삼거리도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날인 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충청권, 경북 북부 지역은 30~80mm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 7일 오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해 호우에 대한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명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필요 시 선제적 주민대피 △휴가철 관광객 밀집 지역에 대한 행동요령 안내 △침수 우려 시설에 대한 선제적 통제 등을 지시했다.

더불어 중대본은 북한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유역 등 접경지역 하천수위 관측에 만전을 기하고 인명피해 예방조치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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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갑작스러운 하천수위 상승과 급류 발생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께서는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개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