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 5%에서 4%로 하향

매출 가이던스 4% 이상 성장은 사수

방송/통신입력 :2022/08/05 16:42    수정: 2022/08/05 16:56

LG유플러스가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연초 매출 부문 가이드로 5% 성장을 말했는데 현재 별도 기준 3.3% 수준으로 갭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5%에는 못 미치지만 4% 이상의 성장은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혁주 부사장은 "하반기 기업 부문 쪽에서 수주 증가와 매출로 이어지는 부분이 있고, 홈 부문도 하반기에 다시 분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천843억원, 영업이익 2천4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할당에 따라 무선국 구축과 농어촌 공동망 구축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익적인 부분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은 "이번 주파수 할당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개선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 추가 할당을 통해 통신 3사의 주파수 보유량이 동일해진 만큼 전 국민이 동등한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분기 알뜰폰(MVNO)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6% 늘어난 33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알뜰폰 시장점유율(MS) 규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아직 규제가 결정된 바 없기 때문에 업데이트 사항이 있으면 시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며 "알뜰폰 파트너사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제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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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한 LG유플러스의 구독서비스인 '유독'의 수익모델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찬승 상무는 "유독은 플랫폼에 상품을 제공하는 제휴사로부터의 수입과 수수료가 기본적인 수익모델"이라며 "플랫폼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수입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독은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올해 내에 타 통신자 가입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타 통신자 가입자를 위한 별도의 결제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용 앱을 통해 앱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