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1천710억원…전년比 5%↑

매출 1조8천223억원…전년 대비 35%↑..."플랫폼·콘텐츠 사업 고른 성장"

카카오가 광고·웹툰·음악·게임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조8천2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4~6월 대비 5% 증가한 1천710억원, 영업이익률은 9.4%다.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천307억원으로 책정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4천53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천24억원이다.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회복 및 카카오페이의 수익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천75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천917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엔화 약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 22% 성장한 2천276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천93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천18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3천36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 대만 매출과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6천513원이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마케팅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