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톡 채널 '챗봇' 일반상품 무료 전환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활용 경험 및 기회 제공"

인터넷입력 :2022/08/02 09:13    수정: 2022/08/02 16:33

카카오(각자대표 남궁훈·홍은택)가 현재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챗봇' 서비스의 이용 요금을 무료로 전환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챗봇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더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손쉽게 챗봇 서비스를 경험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다.

카카오는 9월1일부터 카카오톡 채널의 인공지능(AI)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 서비스의 일반 상품을 과금 없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챗봇은 채팅창 안에서 AI를 활용해 이용자와 대화 형태로 소통하며 이용자 의도에 가장 정확도 높은 답변을 알아서 찾아주는 서비스다.

비즈니스 파트너는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상담, 예약, 상품의 홍보 및 판매, 주문 등 사업자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챗봇

예를 들어 24시간 응대 가능한 챗봇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예약 또는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거나,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처리하는 고객센터 챗봇을 통해 전화 연결 지연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이런 형태의 챗봇을 활용하는 파트너사들은 현재 약 1만6천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는 파트너들이 사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일반 상품, Event API 상품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 일반 상품의 경우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간 5만 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초과 시 1건 당 30~40원의 이용 요금을 부과해 왔다. 9월1일부터는 일반 상품의 초과 건에 대한 이용료가 부과되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챗봇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이벤트에 대한 알림과 같은 정보성, 광고성 메시지를 담아 챗봇이 먼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Event API 요금 상품은 현행대로 메시지 1건 당 15원이 과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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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널 챗봇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센터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뒤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중소 사업자들이 챗봇 서비스를 각자의 비즈니스에 최적화해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파트너들이 챗봇 서비스를 경험해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일반 요금 상품 이용료를 무료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카카오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해 효율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