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차량용 DC·DC 컨버터 IC 개발

"ADAS 전원 회로 설계 공수 삭감"

일본 반도체·전자부품 회사 로옴은 2일 차량용 DC·DC 컨버터 집적회로(IC) ‘BD9S402MUF-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센서와 카메라를 비롯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에 적용한다.

신제품은 시스템온칩(SoC)과 세컨더리 전원에 필요한 0.6V 저전압을 출력한다. 차량용 전원 IC가 들어간 배터리 등의 전력원에서 1단 변환을 프라이머리(Primary), 2단 변환을 세컨더리라고 한다.

로옴의 차량용 직류(DC)·DC 컨버터 집적회로(IC) ‘BD9S402MUF-C’(사진=로옴)

로옴은 자체 고속 부하 응답 기술 ‘퀵커(QuiCur)’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보다 출력전압 변동을 25% 줄였다고 강조했다. 부하 응답 특성은 부하 전류 때문에 바뀐 전압을 원래로 되돌리는 응답 시간과 전원 안정도를 뜻한다. 로옴은 신제품이 저전압 출력에서도 ±5% 이내 안정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전원 조건이 까다로운 ADAS에 적용하기 좋다고 권했다.

로옴은 신제품을 차량용 전원에 쓰면 부품 수와 전원 회로 설계 공수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량과 출력전압을 조정하고 사양이 바뀌면 정전 용량을 변경하며 안정적으로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로옴의 차량용 직류(DC)·DC 컨버터 집적회로(IC) ‘BD9S402MUF-C’ 채용 예시(그림=로옴)

로옴은 6월 BD9S402MUF-C 시제품을 출하했다. 내년 4월부터 월 10만개 규모로 양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