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심플리시티 스프린트(Simplicity Sprint)'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선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구글은 직원 수에 비해 생산성이 높지 않다"며 심플리시티 스프린트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프린트'는 실리콘밸리 개발자들 사이에서 공통의 목표를 짧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용어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제품 생산과 회사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피차이는 직원들에게 구글의 2분기 실적을 언급하며 "우리는 현재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회사의 실적에 따른 추가적인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고, 직원들에게 도움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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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제품에 조금 더 집중하고, 소비자 중심적인 문화를 만들고, 성장 중심적인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제품의 우수성과 생산성 모두에 대한 기준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구글은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계획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피오나 시코니 구글 최고 인사 책임자는 "실리콘밸리 전반에 정리해고 불안감이 떠도는 것은 사실이고 직원들의 불안감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인력 감축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